고사상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고사」 항목 기준으로 시루떡과 술이 중심입니다. 떡은 켜를 지은 시루떡과 켜가 없는 백설기 두 가지를 찌고, 백과는 백설기를 산신(産神)인 안방의 제석신에게 바치는 떡으로 적었습니다. 집안 고사를 지내는 때는 주로 음력 10월 상달이고, 2026년 음력 10월은 양력 11월 9일 월요일부터 12월 8일 화요일까지 30일입니다.
고사상의 돼지머리는 백과 「고사」 항목의 제물 목록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돼지머리는 상달 고사를 다룬 풍속 칼럼에서 「10월 하면 고사, 고사하면 으레 돼지머리」라는 말과 함께 나옵니다. 아래에서 백과가 적은 차림, 올해 날짜, 돼지머리가 나오는 자리를 나누어 봅니다.
고사상, 백과사전이 적은 기본 차림
백과 「고사」(최길성 집필 · 2023년 2월 7일 최종 수정)는 고사를 「음력 10월 상달에 집안의 안녕을 위해 가신(家神)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민간의례」로 정의합니다. 고사상의 제물은 「주로 시루떡과 술」이라고 적었습니다.
| 상에 올리는 것 | 백과가 적은 내용 |
|---|---|
| 시루떡 | 떡의 켜를 만든 시루떡 |
| 백설기 | 켜가 없는 떡 · 산신(産神)인 안방의 제석신에게 바친다 |
| 술 | 시루떡과 함께 주로 준비하는 제물 |
| 북어 | 궁중의 고사발기에 떡·술과 함께 중요한 제물로 나온다 |

북어는 백과에서 집안 고사 설명이 아니라 궁중 기록을 다룬 대목에 나옵니다. 궁중 기록인 「고사발기」에 떡·술·북어가 중요한 제물로 올라 있었다는 것입니다. 백과가 집안 고사의 제물로 「주로」 적은 것은 시루떡과 술 두 가지입니다.
상을 차리기 전 준비도 백과에 한 줄 있습니다. 「좋은 날을 가려서 금줄을 치고 황토를 깔아서 집 안으로 부정이 들지 않도록 금기를 지킨다」는 것입니다. 날을 고르는 일은 서울신문 정종수 칼럼(2020년 11월 16일)도 「집집마다 좋은 날을 잡아 시루떡을 해 고사를 지내고」라고 같은 쪽으로 적었습니다.
상달 고사 날짜: 2026년 음력 10월은 11월 9일부터 12월 8일까지
고사를 상달에 지낸다는 것은 백과, 서울신문 칼럼, 전북일보 절기 연재(2015년 11월) 세 곳이 모두 적었습니다. 상달이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풀이가 조금씩 다릅니다. 정종수 칼럼은 「1년 중 가장 길하고 으뜸가는 좋은 달이라 해 상달, 양월(良月)이라 했다」고 적었고, 전북일보 연재는 「풍성한 수확과 더불어 신과 인간이 함께 즐기는 달이란 뜻」으로 풀었습니다.
음력 10월을 양력으로 옮기면 해마다 날짜가 달라집니다. 2026년 값은 한국천문연구원 음양력 변환과 홍콩천문대 2026년 대조표가 같게 나옵니다.
| 음력 | 양력 | 일진 |
|---|---|---|
| 2026년 10월 1일(초하루) | 11월 9일 월요일 | 정해(丁亥) |
| 2026년 10월 30일(그믐) | 12월 8일 화요일 | 병진(丙辰) |
| 2026년 11월 1일 | 12월 9일 수요일 | 정사(丁巳) |
그러니 올해 상달은 30일이고, 이 안에 든 주말은 11월 14·15일, 21·22일, 28·29일, 12월 5·6일 여덟 날입니다. 백과와 칼럼 모두 특정 날짜를 정해 두지 않고 「좋은 날」을 가린다고만 적었으므로, 상달 안 어느 날로 할지는 집안에서 정할 일입니다. 음력 10월에 묘소에서 지내는 시제 날짜는 시제 제사 날짜 글에 같은 30일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고사상의 돼지머리는 어디서 왔나: 자료마다 다른 자리
백과 「고사」 본문에는 돼지머리가 한 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돼지머리를 고사와 함께 적은 쪽은 정종수 칼럼입니다. 칼럼은 「10월 하면 고사, 고사하면 으레 돼지머리다」라고 적고, 그 까닭으로 든 이야기 가운데 몇 가지는 이렇습니다.
- 음력 10월은 「해월 또는 돼지의 달」이다.
- 돼지는 「집안의 재산을 불려주고 복을 주는 수호신 또는 '업'으로 모셔져 왔다」.
- 전라도 정읍에 돼지가 스스로 제물이 되겠다고 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칼럼은 시장 푸줏간에 「고사용 돼지머리 있음」이라는 문구가 붙는다는 것도 적었습니다. 정리하면 백과가 고사상의 제물로 「주로」 적은 것은 시루떡과 술이고, 돼지머리는 백과 항목에는 없고 풍속 칼럼이 상달 고사와 함께 적은 제물입니다.
고사는 누구에게, 누가 지내나
고사를 받는 쪽은 집안의 신, 곧 가신입니다. 백과는 「주로 중요한 가신인 터주신·성주신·제석신·조왕신 등에게 배례와 축원을 하고, 이 밖에 칠성신·측신·마당신·문신 등에는 제물만 놓아둔다」고 적었습니다. 집을 지키는 성주신은 전북일보 연재에도 「집을 보호해주는 성주신을 맞이해」라는 말로 나옵니다.
지내는 사람에 대해 백과는 「주부가 제물을 차린 뒤 배례를 하고 손을 모아서 빌거나 축원을 하면서 기원한다」고 적었고, 「지방에 따라서는 … 주인 남자에 의해서도 행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사람을 불러 지내는 경우도 셋으로 나눠 적었습니다.
| 누가 | 백과가 적은 방식 |
|---|---|
| 주부(또는 주인 남자) | 제물을 차리고 절한 뒤 손을 모아 빌거나 축원 |
| 무당 | 제금만 울리며 축원해 집안의 안과태평을 빈다 |
| 맹격(장님) | 안택경을 읽는다 · 그래서 안택고사라 하고 규모가 조금 크다 |
| 승려 | 떡을 하지 않고 고사반을 차려 염불을 왼다 |
안택고사는 백과에 따르면 시월고사와 달리 정월에 많이 지내 「정월안택」이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승려를 부를 때 차리는 고사반은 그릇에 쌀을 수북이 담고 실타래를 감은 숟가락을 꽂은 것으로, 백과는 이 실타래를 「수명 장수」의 뜻으로 풀었습니다.
고사 뒤 고사떡 나누기: 집안 곳곳과 이웃
고사가 끝난 뒤의 일도 두 자료가 같은 쪽으로 적었습니다. 정종수 칼럼은 고사 시루떡을 「장독대, 광, 부엌, 외양간, 화장실 등 집안 구석구석에 조금씩 떼다 놓고 이웃과 나누어 먹는다」고 했습니다. 백과도 「고사떡은 이웃과 나누어 먹는 것이 관례」라서 집집마다 떡을 바꾸게 되고 「인정을 나누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고 적었습니다.
조상의 기일에 지내는 제사를 준비한다면 기제사 글과 축문 쓰는 법을 정리한 제사축문 글을 따로 보면 됩니다.
확인한 자료 (2026년 10월 24일 확인)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고사(告祀)」, 최길성 집필, 2023년 2월 7일 최종 수정 · encykorea.aks.ac.kr/Article/E0003626
- 정종수,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10월 상달 고사와 돼지머리」, 서울신문 2020년 11월 16일
- 전북일보 「[20. 소설] 겨울 시작…김장으로 양식 마련」(24절기 풍속이야기), 2015년 11월 23일
- 한국천문연구원 음양력 변환(2026년 음력 10월 1일 · 30일 · 11월 1일) · 홍콩천문대 2026년 공력·농력 대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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