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복장은 누가 입느냐로 먼저 갈립니다. 조문객은 검은색이나 짙은 색의 단정한 정장이 관행이고, 남자라면 검은 양복에 흰 셔츠와 검은 넥타이가 일반적이라고 언론이 거듭 적어 왔습니다. 다만 건전가정의례준칙에는 조문객의 옷차림을 정한 조항이 없습니다. 준칙에 적힌 것은 상주를 비롯한 상제의 복장입니다.
현행 「건전가정의례준칙」 제14조는 상복을 따로 마련하지 않고, 한복이면 흰색, 양복이면 검은색으로 입으며, 가슴에 상장(喪章)을 달거나 두건을 쓰도록 정했습니다. 아래에서 두 쪽을 나눠 봅니다.
장례식장 복장, 조문객과 상주를 나눠 보면
| 구분 | 조문객 | 상주·상제 |
|---|---|---|
| 근거 | 준칙에 조항 없음 · 언론이 적는 관행 | 건전가정의례준칙 제14조 |
| 색 | 검은색 또는 짙은 색 | 한복은 흰색 · 양복은 검은색 |
| 표시 | 없음 | 가슴에 상장 또는 두건 |
| 입는 기간 | (정한 기간 없음) | 상복은 장삿날까지 · 상장은 탈상할 때까지 |
| 예외 | (조항 없음) | 부득이하면 평상복 |

준칙 제15조가 말하는 상제는 돌아가신 분의 배우자와 직계비속입니다. 그러니 같은 빈소에 있어도 상제는 준칙의 차림을, 조문하러 온 사람은 관행의 차림을 따르게 됩니다.
조문객 장례식장 복장: 세 기사가 같이 적은 것
조문객 옷차림은 준칙 대신 언론 기사와 상조 업계 안내에서 확인됩니다. 이번에 대조한 세 기사가 공통으로 권한 것은 검은색이나 어두운 색 옷이고, 에스콰이어와 트윅은 여기에 단정함을 더했습니다.
- 아주경제(2015년 1월 16일, 상조회사가 공개한 장례 예절 팁): 「조문을 할 때 남자는 검은색 양복에 흰 와이셔츠와 검정넥타이를 매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어서 검은색 양복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어두운 톤의 옷을 입어도 된다고 적었습니다.
- 에스콰이어 코리아(2025년 7월 29일): 단정하고 어두운색 계열이 기본 예의이고, 남성은 검정 또는 짙은 네이비 정장에 넥타이, 흰 셔츠, 검은 구두를 권했습니다. 여성은 무늬 없는 검정 원피스나 정장, 또는 블라우스와 스커트 조합을 적절하다고 봤고, 과한 액세서리, 흰 양말이나 무늬 있는 양말, 슬리퍼나 운동복은 피하라고 적었습니다.
- 트윅(2024년 7월 24일): 전 세계적으로 검은색 정장이나 어두운 무채색 계열의 단정한 복장이 예의로 여겨진다고 적고, 반바지나 맨발은 예의에 어긋나며 여성은 색조 화장을 피하고 장신구 착용도 금하는 엄격한 복장 규율이 있다고 했습니다. 한국 장례식장만 두고 쓴 문장은 아닙니다.
기사끼리 갈리는 곳도 있습니다. 2015년 기사는 검은 양복을 기본으로 두고 없으면 어두운 톤도 된다고 했고, 2025년 기사는 처음부터 「짙은 네이비」 정장을 함께 권했습니다. 조문객 옷 색을 검은색 하나로 못 박은 기준은 확인한 자료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빈소에서의 순서와 절 횟수는 장례식장 예절 글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상주 장례식 복장: 준칙 제14조와 실제 차림
준칙 제14조 제1항의 문구는 이렇습니다. 「상복은 따로 마련하지 아니하되, 한복일 경우에는 흰색으로, 양복일 경우에는 검은색으로 하고, 가슴에 상장(喪章)을 달거나 두건을 쓴다. 다만, 부득이한 경우에는 평상복으로 할 수 있다.」 제2항은 상복을 입는 기간을 장삿날까지, 상장을 다는 기간을 탈상할 때까지로 정했습니다. 기간 계산은 상복 입는 기간 글에서 다뤘습니다.
실제 장례식장에서 보는 차림은 서울시설공단 장사시설의 현대 장례 절차 안내가 적어 두었습니다. 둘째 날 성복 대목에서 「현대에는 주로 남자는 검은 양복, 여자는 흰색이나 검은 색의 한복을 많이 착용하고 있으나 검은 색 양장을 하기도 한다」고 했고, 상주임을 표시하는 표식을 하기도 하며, 베로 만든 굴건제복(남자)이나 대수장군(여자)을 입기도 한다고 적었습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상복」 항목도 서양복의 영향으로 남자가 검정색 양복과 검정색 넥타이를 하고, 일부에서는 여자가 검정색 치마저고리나 검정색 양장을 입기도 한다고 썼습니다(1995년 집필 서술).
굴건제복은 1969년 간소화 조치가 폐지 목록에 올렸던 차림이기도 합니다. 같은 백과 항목은 1969년 간소화 조치가 상례에서 성복제, 굴건제복 착용, 만장, 음식 접대와 조화를 폐지하고 3일장과 100일 탈상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적었습니다. 그 뒤에도 공단 안내는 현대 장례에서 굴건제복을 「착용하기도 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상복을 벗는 장삿날이 3일장에서 며칠째인지는 장례식 절차 글의 날짜표를 보면 됩니다.
옛 문상 옷차림은 흰 소복이었다
지금은 조문객이 어두운 옷을 입지만, 옛 예법은 거꾸로 흰 옷을 권했습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문상」 항목은 「옛법에는 문상을 갈 때 소복(素服)하기를 권하고, 부의 외 향·초·술·과일 등을 영위에 바친다고 하였다」고 적었습니다.
상제의 차림은 백과가 서양복의 영향을 들어 검정 양복으로 바뀐 흐름을 적었지만, 조문객의 옷이 언제 흰색에서 어두운 색으로 바뀌었는지는 이번에 확인한 자료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시기와 까닭은 이 글에 쓰지 않습니다.
확인한 자료 (2026년 10월 24일 확인)
- 건전가정의례준칙(시행 2021.01.05., 대통령령 제31380호) 제14조·제15조 · nepla.ai 법령 본문
- 서울시설공단 장사시설, 현대 장례 절차 2일차(성복) · sisul.or.kr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문상」(이완재 집필) · 「상복」(유송옥 집필) · encykorea.aks.ac.kr
- 아주경제, 상조회사가 공개한 장례 예절 팁 기사(2015년 1월 16일)
- 에스콰이어 코리아, 「장례식장 방문 시 필독! 복장 가이드와 조문 순서」(2025년 7월 29일)
- 트윅, 「“장례 치러보니 조문객 옷 전혀 안 보여”…밝은 옷 괜찮을까요?」(2024년 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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