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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돈버는 기업이야기317

두산로보틱스, 엔비디아 동맹은 진짜다 — 그래도 나는 안 샀다. 📋 내 입장 정리LG는 관망했고 네이버는 관심을 뒀다. 두산로보틱스는 셋 중 가장 화려한 엔비디아 동맹을 들었는데, 나는 여기를 가장 조심한다. 파트너십 자체는 진짜다. 하지만 적자는 매년 커지고, 매출은 아직 작고, 주가는 증권사 평균 목표가를 한참 웃돈 채 하루에 ±20%씩 출렁인다. 나는 테마가 아니라 실증을 기다린다. 그래서 지금은 안 산다. 이 결정을 바꿀 신호도 아래에 적어뒀다.젠슨 황 방한 시리즈로 LG전자와 네이버를 봤다. LG는 전장이라는 현금엔진이 있어서 관망했고, 네이버는 실체 대비 주가가 잠잠해서 관심을 뒀다. 세 번째인 두산로보틱스는 결이 또 다르다. 엔비디아와의 동맹은 셋 중 가장 직접적이고 화려한데, 그래서 더 조심하게 된다.먼저 사실관계. 젠슨 황은 6월 7일 잠실야구장 두.. 2026. 6. 9.
네이버, 엔비디아 AI 팩토리 동맹 — 나는 LG와 다르게 본다 📋 내 입장 정리지난주 LG전자는 로봇 '기대'만으로 상한가를 갔고, 나는 안 따라샀다. 그런데 네이버는 정반대다. 오늘 엔비디아와 기가와트급 AI 팩토리 동맹이라는 훨씬 구체적인 '실체'를 발표했는데, 주가는 오히려 빠졌다.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도 1년째 답보고, PER은 20배로 증권사 눈높이를 밑돈다. 그래서 나는 네이버를 LG와 다르게, 관심 종목으로 지켜본다. 다만 이 그림이 깨지는 조건은 분명하다 — AI 수익화가 또 미뤄지는 것.지난주에 나는 LG전자가 젠슨 황 회동 소식에 상한가를 갔을 때 안 따라샀다고 적었다. 로봇은 방향은 맞지만 매출이 아직 없고, 주가는 기대를 한꺼번에 당겨왔다는 이유였다. 그 논리를 그대로 들고 네이버를 보면, 거의 정반대 그림이 나온다.오늘 이 회사는 엔비디.. 2026. 6. 8.
LG전자 상한가, 젠슨황 로봇 동맹 — 나는 안 따라샀다 내 입장 정리LG전자가 젠슨황 회동 소식에 상한가까지 갔다. 나는 이 가격에서 따라사지 않았다. 전장(VS)은 1분기 영업이익으로 이미 증명된 진짜고, 로봇·피지컬 AI는 방향은 맞지만 아직 매출 한 줄 안 찍혔다. 둘을 같은 흥분으로 사는 게 위험하다고 본다. 회동에서 휴머노이드 양산 일정이나 구체 계약처럼 '기대가 숫자로 바뀌는 신호'가 나오는지가 내 관전 포인트다.지난주 시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 나왔다. 연 매출 89조짜리 대형주가 상한가를 쳤다. LG전자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구광모 회장을 만나 '피지컬 AI 동맹'을 맺는다는 소식 하나에, 5월 29일 +29.93%로 마감하며 수정주가 기준 역대 최고가까지 밀어올렸다. 대형주가 상한가를 가는 건 그 자체로 드문 일이다.다들 로봇.. 2026. 6. 8.
대한광통신 기업분석: 3년 적자 기업이 800% 급등한 진짜 이유 대한광통신 기업분석: 3년 적자 기업이 800% 급등한 진짜 이유이 대한광통신 기업분석은 숫자의 모순에서 시작한다. 2025년 매출 1,394억 원(전년 대비 8.7% 감소). 영업손실 229억 원(3년 연속 적자). 이 숫자만 보면 투자 대상이 아니다. 그런데 주가는 2,000원에서 18,000원으로 800% 이상 급등했다. 국민연금이 주가 2,000원대에서 5.11%를 매집했다. 수익률 160%를 넘겼다. 적자 기업에 왜 국민연금이 들어갔을까?답은 세 글자에 있다. 광통신(光通信). 2026년 3월, 엔비디아 GTC에서 젠슨 황이 AI 데이터센터의 세 가지 핵심 인프라 중 하나로 '광통신'을 지목했다. 엔비디아는 광트랜시버 업체 루멘텀과 코히어런트에 총 5.8조 원을 투자했다. "구리선의 시대가 끝나.. 2026. 4. 12.
파이버프로 기업분석: 나로호와 누리호의 눈을 만든 기업 파이버프로 기업분석: 나로호와 누리호의 눈을 만든 기업이 파이버프로 기업분석은 대부분의 투자자가 모르는 기업에서 시작한다. 파이버프로(368770). 시가총액 약 700억 원의 코스닥 소형주다. 하지만 이 회사가 하는 일은 범상치 않다. 한국의 우주 발사체 나로호와 누리호에 항법 자이로스코프를 납품했다. 로켓이 어디로 날아가는지 알려주는 '감각기관'을 만든 것이다.파이버프로의 핵심 기술은 광섬유 자이로스코프(FOG, Fiber Optic Gyroscope)다. 광섬유를 코일 형태로 감아서 빛의 간섭 현상으로 회전 속도를 측정하는 초정밀 센서다. 이것이 관성측정장치(IMU)의 핵심 부품이 되고, IMU가 관성항법시스템(INS)의 두뇌가 된다. 미사일, 전투기, 함정, 자율주행차, 인공위성 — 스스로 방향을.. 2026. 4. 12.
삼성전기 기업분석: 매출 11.3조 사상 최대, MLCC 공급부족이 시작됐다 삼성전기 기업분석: 매출 11.3조 사상 최대, MLCC 공급부족이 시작됐다이 삼성전기 기업분석에서 주목해야 할 숫자는 세 개다. 매출 11조 3,145억 원(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 9,133억 원(전년 대비 24.3% 증가). 그리고 MLCC 가동률 '풀가동'. 2025년 삼성전기는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MLCC가 뭔데?"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일정하게 내보내는 초소형 부품이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 없으면 전자기기가 작동하지 않는다. 스마트폰 한 대에 약 1,000개, 전기차 한 대에 약 15,000개가 들어간다. AI 서버에는 수만 개가 필요하다. '전자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전 세계에서 매년.. 2026. 4. 12.
삼성전자 기업분석: 1분기 영업이익 57조, 한국 기업 역사를 다시 쓰다 삼성전자 기업분석: 1분기 영업이익 57조, 한국 기업 역사를 다시 쓰다이 삼성전자 기업분석은 시총 1위 기업의 역대급 실적을 해부한다. 매출 133조 원. 영업이익 57.2조 원. 2026년 1분기, 삼성전자가 한국 기업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이 숫자가 얼마나 파괴적인지 감이 안 올 수 있다. 비교하면 쉽다. 2025년 한 해 전체 영업이익이 43.6조 원이었다. 삼성전자는 그걸 단 3개월 만에 넘어섰다.삼성전자 주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지난 2년간의 롤러코스터를 기억할 것이다. 2023년 반도체 적자 15조 원. 주가는 5만 원대까지 추락했다. "삼성전자 끝났다"는 말이 공공연히 돌았다. 그런데 지금 주가는 20만 원을 넘어섰고, 증권가 목표주가는 32만 원까지 나온다. 대체 무슨 .. 2026. 4. 11.
한국전력 기업분석: 3년 적자 34조에서 영업이익 13.5조, 진짜 부활인가 한국전력 기업분석: 3년 적자 34조에서 영업이익 13.5조, 진짜 부활인가누적 적자 34조 7,000억 원. 부채비율 619%. 한때 한국전력은 "팔면 팔수록 손해 보는 회사"였다. 전기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이 파는 가격보다 높았다. 2022년에만 영업손실 32조 7,000억 원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역사상 단일 기업이 낸 최대 적자다.그런데 2024년, 영업이익 8조 3,489억 원으로 4년 만에 흑자 전환. 2025년에는 13조 5,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배당도 4년 만에 재개됐다. 주가는 2만 원대에서 4만 원대까지 올라왔다. 적자 공기업에서 턴어라운드 대장주로 변신한 것이다.한국전력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아마 "배당 재개" 뉴스를 보고서일 것이다. 2025년 실적 기준.. 2026.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