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제사: 언제, 몇 대까지, 어떤 순서로 지내나
기제사는 고인이 돌아가신 날, 곧 기일에 해마다 지내는 제사입니다. 지금 시행 중인 「건전가정의례준칙」은 기제사를 매년 조상이 사망한 날에 제주의 집에서 지내고, 모시는 범위는 제주부터 2대조까지로 정해 두었습니다. 준칙에는 시각이 적혀 있지 않습니다. 집안에 따라 옛 관습대로 기일의 첫 시각인 전날 밤 11시 반 무렵에 지내기도 하고, 근래 풍습대로 기일 당일 저녁에 지내기도 합니다.헷갈리는 지점은 대개 세 가지입니다. 기일 전날 밤에 지내야 하는지 당일 저녁이 맞는지, 몇 대 조상까지 모셔야 하는지, 그리고 순서를 어디에 맞춰야 하는지입니다. 아래에서 예서인 『가례』, 조선의 법전, 오늘의 준칙이 각각 무엇을 적었는지 나란히 놓고 봅니다.기제사 날짜와 시각: 전날 밤인가, 당일 저녁인가기일이 3월 5..
2026. 10. 11.
무빈소 장례 순서: 빈소를 빼도 남는 절차와 부고 문구
무빈소 장례는 장례식장에 조문객을 맞는 빈소를 차리지 않고, 고인을 안치실에 모셨다가 입관, 발인, 화장으로 이어 가는 장례입니다. 빠지는 것은 빈소와 조문 접대이고, 안치와 입관, 발인, 화장의 순서는 그대로 남습니다. 법은 사망한 때부터 24시간이 지나야 화장할 수 있게 정해 두었기 때문에, 빈소가 없어도 화장은 다음 날 이후가 됩니다.무빈소 장례에서 빼는 것과 남는 것사전에서 빈소(殯所)는 「상여가 나갈 때까지 관을 놓아두는 방」입니다. 오늘 장례식장에서 빈소라고 하면 영정을 모시고 조문을 받는 방을 먼저 떠올리고, 무빈소 장례가 빼는 것도 이 방입니다. 언론은 무빈소 장례를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리지 않는 장례법」(세계일보, 2021), 「조문객을 받지 않거나 빈소 운영을 최소화하는 방식」(파이낸..
2026.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