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반려견 순심이와 작별, 길 위 작은 아이들

가수 이효리의 반려견 순심이 별이되다. 

가수 이효리 씨는 안성 평강공주보호소에서 유기견 순심이를 입양해 다양한 방송 매체에도 함께 출연해 반려견의 일상과 라이프스타일을 공개한 적 있습니다.

 

이효리씨가 평강공주보호소에 전한 전문입니다.

 

 

 

 

 

오늘 이효리씨 반려견 순심이가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자연스레 떠오르는 별이 된 우리 아이들이 생각납니다. 

 

미쓰리..진돌이..

그리고 10년째 내 곁을, 우리 가족을 지켜주고있는 흰 터레기 미로
우리가 주는 작은 사랑은 아무것도 아니다.. 되려 미로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받고 느끼기에... 

어제 한 유기견 구조글과 로드킬에 관한 글을 읽다가 먹먹해오는걸 꾹 누른채 스크롤을 내렸는데 이런 댓글이 있었습니다. 

 

"날이 너무 추워서 따뜻한 곳으로 먼저 갔구나- 하긴 제일 좋은 곳이 따로 있는데 빨리 안 갈 이유가 없을거야.."

 

길 위 고양이들과 강아지들의 사체를 묻어주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고합니다. 이 작은 아이들이 길 위에서 위태롭게 지내는 모습들을 보는건 정말 너무나도 힘든 일입니다. 

 

겨울철 살을 에는 추위에 길 위 작은 생명들이 목숨을 부지하려고 하루 하루 버티는 모습을 볼 때면 끼니 챙겨주는 것 외에 큰 도움을 줄 수 없어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 자신을 보는게 너무도 싫고, 자책으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끝까지 책임지지 못할거면 처음부터 키우지 않는게 백번 맞습니다.

 

 

 

출처: 용인 유기견보호소

출처:통영시 위탁 유기견보호소

 

충주 유기견보호소

 

반려견을 키우는 것은 아이 하나를 들이는 것과 똑같아 예쁜 겉모습에 반해 충분한 고민을 하지않고 무턱대고 키우는건 정말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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