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비야디를 일부 매각한 이유는?
최근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인 워런 버핏이 중국의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비야디의 지분을 일부 매각했습니다.
상반기 순이익 급증에도 불구하고 비야디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버핏이 BYD를 떠나려는 조짐인지 아니면 단순한 이익실현인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BYD는 버핏의 가장 큰 투자 종목 중 하나입니다.
이 글에서는 워런 버핏의 비야디 일부 매각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함께 이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각을 살펴보겠습니다.
워런 버핏이 비야디를 일부 매각한 이유는?
1. 비야디 주식 14년만에 첫 처분해, 버핏 ‘헤어질 결심’?
31일 페이퍼 등 중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홍콩 증권거래소는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같은 달 24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BYD 주식 133만주를 매각했다고 밝혔습니다.
BYD의 평균 주가는 277 홍콩달러로 총 3억 6900만 홍콩달러(약 635억 원)입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BYD 지분은 20.49%에서 19.92%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서 버핏이 BYD 보유량을 축소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면서, 이것이 버핏이 BYD에서 철수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시티은행은 7월 11일 홍콩증권거래소 청산시스템(CCASS)의 BYD 주식이 2억2500만주 늘었고, 버핏이 양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을 촉발했습니다.
이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BYD 주식의 수와 비슷하고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주식을 매각하기 위해서는 먼저 CCASS에 등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씨티은행 지분이 급격히 증가한 것이 버핏이 비야디 지분을 정리한 수순일 것으로 분석되었고, 그 후 두 달이 지나기 전에 첫 주식 매각이 이뤄졌습니다.
버핏은 2008년 9월 버크셔 해서웨이를 통해 BYD 주식을 주당 8홍콩달러에 총 2억 2500만 주와 18억 홍콩달러(약 18억 홍콩달러. 3096억)에 매각했습니다.
이후 1주도 매도하지 하지 않았고, BYD 플랫폼 역할을 하는 신차 론칭 행사에도 참석했습니다.
2. 버핏 지분가치 약 10조1700억, "이익실현 첫 단계"
8월 30일 주당 HK$263의 종가를 간단히 계산하면 이 기간 비야디의 주가는 32.875배 올랐습니다.
버핏의 지분 가치도 591억 7500만 홍콩달러(약 10조 1700억 원)로 치솟았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버핏의 매각이 '이익실현'의 첫걸음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비야디의 시가총액은 테슬라, 도요타에 이어 세계 3위로 올라섰지만, 실제로 이익이 좋지 못한 기업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중국 정보통신(IT) 매체 두 뉴스에 따르면 비야디의 매출은 2016년 1034억 위안에서 2021년 2161억 위안으로 성장했습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51억 위안에서 30억 위안으로 줄었습니다.
2016년과 2020년을 제외한 나머지 4년은 순손실입니다.
두뉴스는 "현재 높은 시가총액이 향후 폭발적인 성장에 대한 기대의 결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과연 그럴까"라고 말했습니다.
비야디가 계속 우위를 점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비야디는 2022년 상반기 순익이 3배로 급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버핏의 비야디 주식 매각 소식이 먼저 들리게 되어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같은 날 BYD 중국 본토 주식과 홍콩 H 주식은 전일 대비 0.86% 하락했습니다.
다만 버핏의 매각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투자자들에게 안심을 주는 '호재'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매각한 비야디의 지분은 1% 미만이고 주가 하락 폭도 전체 항셍지수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색인. 중국동북증권도 "올해 중국 시장은 글로벌 신에너지차 시장이라는 비교적 뜨거운 상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버핏의 투자 스타일을 감안할 때 그가 지금 발을 빼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3. 관련 기사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 주식을 처음으로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된 버크셔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버크셔는 비야디 주식 약 133만 주를 평균 277.10 홍콩달러(약 4만 7661원)에 매각해 4700만 달러(약 634억 5000만 원) 수익을 실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기준으로 버크셔의 비야디 지분율이 20.04%에서 19.92%로 줄었다.
그런데도 현재 버핏이 보유한 비야디 지분 가치는 80억 달러(약 10조 7970억 원)가 넘는다. 버핏은 2008년 비야디에 2억 3000만 달러를 처음 투자했다. 지분 매각은 이번이 처음이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31878
“중국 최대의 전기차 제조업체인 비야디(HKS:1211)가 8월 중국 내 완성차 생산에서 테슬라를 빠른 속도로 따라잡고 있다고 배런스가 2일 보도했다. 비야디(HKS:1211)는 지난달 중국내 신에너지차(NEV:New Energy Vehicles) 부문에서 테슬라를 두 배 이상 격차로 따돌렸고 순수 전기차 부문에서도 두 달 연속 테슬라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글을 마치며
이렇게 해서 버핏의 비야디 부분 매각에 대한 두가지 견해와 관련 기사를 살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다음 글에서 더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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