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이 반도체 법 서명할 때 美기업들은 투자 줄인 이유는?
8월 9일, '반도체산업진흥법'이 공표되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반도체 산업 진흥법에 서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법안을 "일생에 한 번뿐인 투자"이자 "미국 국민이 자랑스러워할 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0년 전, 전세계 반도체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던 미국이 현재 10% 미만을 생산하게 되면서 '미국이 돌아왔다'는 의미를 담아 이 법안을 통과시키려 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 반도체 업체들이 충격을 받을 정도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수요 급증으로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품귀 현상을 겪고 있으며, 전문가들조차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글에서는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투자를 감축한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이든이 반도체 법 서명할 때 美기업들은 투자 줄인 이유
1. 인텔·마이크론 등 판매 급감에 투자 감축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산업 진흥법에 서명하자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투자 축소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법안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텔은 미 하원이 법안을 통과시킨 후 남은 기간 동안 투자를 40억 달러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법안 통과를 향한 기대로 2029년까지 미국에 400억 달러(약 53조7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었던 마이크론은 다음날 시장 둔화로 인해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현재 반도체 시장은 연초부터 급속한 인수합병으로 재고 과잉 상태입니다.
반도체 시장 VLSI 리서치에 따르면 반도체 재고는 2월 1.2개월분에서 6월 1.4개월분, 7월 1.7개월분으로 늘었습니다.
가장 큰 요인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인한 소비자들의 PC 구매 감소와 스마트폰 수요 감소입니다.
이는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에 반영됩니다.
Intel의 2분기 매출은 26억 달러 감소했으며 Nvidia는 이 기간 동안 칩 판매가 44%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 재고 급증·수요 감소에 시장 전망 불투명
반도체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반도체 업체들이 패닉에 빠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한 바 있습니다.
IT컨설팅업체 가트너는 올해 반도체 매출 성장률을 13%에서 7%로 낮추고 내년 매출은 2.5% 감소한 6230억 달러(837조 원)로 전망했습니다.
SMIC는 중국 SMIC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과 아시아의 반도체 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는 스마트폰 및 기타 소비자 가전 제조업체의 반도체 수요 감소로 인해 구매를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회사인 대만의 TSMC는 내년 말까지 시장의 대규모 재고 조정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FT는 반도체 수요가 주로 PC와 스마트폰에서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흐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마크 머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동차와 같은 산업에서 반도체 구매가 감소하기 시작했고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러한 반도체 소비자의 변화가 재고 안전성의 급증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고객 수요의 감소에 따른 것인지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3. 반도체 관련 기사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20827500025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반도체 대장주로 꼽히는 삼성전자는 장중 한 때 2.01% 오른 6만900원까지 올랐다가 소폭 내려 전 거래일 대비0.50% 상승한 6만원에 마감했다.
하지만 반도체와 관련한 하반기 시장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다. 금리 인상 등 거시 경제 불안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감소하고 있음은 물론 반도체 시장 성장률도 하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지난 6월엔 올해 반도체 시장의 전년 대비 성장률을 16.3%로 예측했으나, 지난 23일 13.9%로 내리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5.1%에서 4.6%로 수정했다. D램 가격 전망을 나타내는 DXI 지수도 9주 연속 하락했다.
반도체의 '겨울'도 예상보다 추울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내년 중순쯤에야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3분기 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 가격이 2분기보다 13~18%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달 전 전망치인 8~13%보다 더 낮아진 수치다. 여기에 3분기 D램 평균 가격 전망 역시 기존 3~8%에서 10% 하락할 것으로 추가 조정된 상태다.
재고가 소진되고 전방업체의 주문이 재개돼야 반도체 관련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반도체 대장주들이 강세를 보인 이유는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쳤다는 기대심리 덕분이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2분기 부진한 실적과 3분기 가이던스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4.01% 상승을 기록했다.“
http://www.astronomer.rocks/news/articleView.html?idxno=90386
”반도체 산업 내에서 가장 큰 회사로는 Intel, Samsung Electronics, SK Hynix 및 Micron Technology와 같은 통합 장치 제조업체(IDM)가 있습니다. 한국 기업인 삼성은 2021년에 730억 달러 이상의 반도체 수익을 창출해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부문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이전 리더인 인텔을 추월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 주목할만한 다른 회사로는 Qualcomm 및 Nvidia와 같은 팹리스(Fabless) 회사가 있습니다. 팹리스는 Fabrication과 less의 합성어입니다. 제품을 직접 생산하지 않고 설계만 전문적으로 처리합니다. 따라서 이들 회사는 제조 공장(팹)에서 칩을 제조하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인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와 같은 파운드리와 긴밀하게 협력합니다.”
글을 마치며
이렇게 해서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투자를 감축한 이유와 반도체 관련 기사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다음 글에서는 현재 하락세를 보이는 금값과 향후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더 많은 기업이야기 보러가기
배당 일정
배당월 1 / 4 / 7 / 10
나이키 / JP모건 / 코카콜라 / 글로벌넷 리스 / 램리서치/ 화이자
배당월 2 / 5 / 8 / 11
애플 / 스타벅스 / AT&T / 마스터카드 / 프록터 앤 갬블 / 오메가 헬스케어 / 코스트코 / 버라이즌 / 모건스탠리 /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 페이 첵스
배당월 3 / 6 / 9 / 12
마이크로소프트 / 비자 / 존슨 앤 존슨 / 맥도널드 / 보잉 / 뱅크 오브 아메리카 / 펩시코 / 월마트 / 인텔 / 웰스파고 / 허니웰 인터내셔널 / 도미노피자 / 퀄컴 / 블랙록 / 길리어드 사이언스 / 3M /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 암젠 / 홈디포 / 아날로그디바이스 / 로스스토어 / 스카이웍스 솔루션스 / 켈로그 / 에스티로더 / 골드만삭스 / 브로드컴
(1,7월 배당) 디즈니
(매월 배당) 리얼티 인컴
배당 ETF
SPY / IVV / VOO / QQQ / DIA / SOXX / XLF / IBB / VIG / EWQ / ARKQ
https://kr.investing.com/equities
* 배당락일(EX-DATE) : 배당에 대한 권리가 떨어진(落) 날입니다. 배당락일 전일까지는 주식이나 ETF를 보유하여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당락일 전일까지만 주식을 매수하고, 배당락일에 매도하더라도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배당 선언일(DECLARATION DATE) : 배당금액과 배당 지급일을 결정하여 선포하는 날입니다.
* 배당기준일(RECORD DATE) : 배당을 받을 주주들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날입니다. 배당락일 전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기준일까지 주식이 결제됩니다.
* 배당 지급일(PAYMENT DATE) : 배당이 실제 주주들에게 지급되는 날입니다.
'경제이야기 > 돈버는 기업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증가하는 유로화 숏 포지션 (0) | 2022.09.05 |
---|---|
높아지는 세계 경제 침체 우려 (0) | 2022.09.03 |
미국의 미용주, 인모드 (INMD) (0) | 2022.09.03 |
AI 반도체 강국 ‘미국’의 동향과 기업들 (0) | 2022.09.02 |
미국 배당 성장주 TOP 5를 알아보자 (0) | 2022.09.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