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표에 따른 달러의 변동을 알아보자
외환 거래, 주식 투자 등을 진행하면서 환율 차트를 이해하고 환율 변동의 원인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환율 차트를 읽고 해석하면 각 통화 쌍의 어떤 통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또 어떤 통화가 강세를 보이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환율은 다른 어떤 자산군보다 경제 지표의 결과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더 큽니다.
대부분의 환율 거래는 두 개의 통화 쌍으로 이루어지며 많은 거래자가 미국 달러(USD)를 기준 통화 또는 상대 통화로 거래하기 때문에 "달러의 방향"이 다른 환율보다 더 중요하게 간주됩니다.
오늘은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지표 발표 이후 달러 인덱스의 방향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물론 팬데믹 이후에 기존에 통용되던 경제학적 시스템과 기존의 관계성이 많이 달라져서 예상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꽤 있기 때문에, 한 이슈와 달러의 방향성이 완전히 동일한 관계성을 보인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일반적이고 평균적인 경제 상황 내에서 오늘 소개드릴 내용들이 앞으로의 투자 생활에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경제 지표에 따른 달러의 변동 <1편>
1.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Initial Jobless Claims)
"신규 실업 수당 청구건수"는 일주일 동안 실업 수당을 신청하는 사람들의 수를 측정한 것입니다.
즉, 청구 건수가 많을수록 미국의 노동 상황이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반대로 청구건수가 줄어들었다면 지난주 대비 고용된 인력이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평균적으로 실제 수치가 예상보다 높을 경우 미래에 달러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고, 반대로 낮은 수치가 공개되면 달러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관계성은 100% 확률로 수렴되는 것이 아닙니다.)
2. 비농업고용지수 (Non-Farm Payroll)
비농업 고용 지수(NFP)는 미국 경제 전반을 판단하는 매우 중요한 지표로 간주됩니다.
연준과 같은 중앙은행도 NFP 결과를 향후 통화 정책 결정을 알리는 핵심 데이터로 보고 있습니다.
비농업 급여 지수는 농업과 가축 산업을 제외한 고용 인구수 변화를 뜻합니다.
즉, NFP 수치가 높을수록 고용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평균적으로 실제 수치가 예상보다 높을 경우 향후 달러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낮은 수치가 공개되면 달러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실업률 (Unemployment Rate)
실업은 말 그대로 전체 노동력에서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앞서 언급한 두 가지 고용지표와 달리 실업률이 높다는 것은 현재 고용시장이 좋지 않다는 뜻이고, 실업률이 낮다는 것은 취업자가 전월보다 늘었다는 뜻입니다.
평균적으로 실제 수치가 예상보다 높을 경우 미래에 달러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고, 반대로 낮은 수치가 공개되면 달러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4. 구매관리자지수 (Purchasing Manager's Index)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각 산업별 구매관리자의 활동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50 척도에서 50 미만은 경제가 위축되고 있음을 의미하고 50 이상은 경제가 확장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투자자에게 PMI는 종종 매우 중요한 지표로 사용됩니다.
앞서 언급한 노동지표와 달리 PMI는 경제의 미래 방향을 선제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표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평균적으로 실제 수치가 예상보다 높을 경우 향후 달러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낮은 수치가 공개될 경우 달러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5. 공장수주 (Factory Orders)
공장 주문은 제조 공장에 대한 신규 구매 주문 총액의 변화를 측정한 것입니다.
공장 수주 증가는 미국 경제가 확장 국면에 진입해 긍정적인 방향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평균적으로 실제 수치가 예상보다 높을 경우 향후 달러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낮은 수치가 공개될 경우 달러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6. Fed의 금리결정 (Fed Rate Decision)
연준(Fed)은 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의 향후 방향을 결정합니다.
기준금리는 단기금리의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치고 단기금리는 거래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트레이더들은 금리의 변화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풀어놓은 시장 유동성을 회복한다는 뜻으로, 시장에 달러 유동성이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입니다.
평균적으로 실제 수치가 예상보다 높을 경우 향후 달러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낮은 수치가 공개되면 달러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7. 생산자 물가지수 (Producer Price Index)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생산자가 판매하는 상품의 가격 변동 추이를 나타내는 데이터입니다.
오늘날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물가상승률을 판단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며, 소비자물가지수를 미리 판단할 수 있는 선행지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생산원가가 결국 소비자가격으로 전가되기 때문입니다.)
평균적으로 실제 수치가 예상보다 높을 경우 향후 달러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낮은 수치가 공개되면 달러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글을 마치며
이렇게 해서 오늘은 달러 지수에 영향을 주는 경제 지표 7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이어서 다음글에서 나머지 8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08.14 - [주식이야기/주식 연구소] - 경제 지표에 따른 달러의 변동 2편
경제 지표에 따른 달러의 변동 2편
경제 지표에 따른 달러의 변동을 알아보자 지난 글에 이어서 달러 지수에 영향을 주는 경제 지표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글을 못 보신 분들은 글 하단에 링크가 있으니 확인해주시면 되겠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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