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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세궁합사주

제사상 차림 5열 배치도: 자리와 원칙, 관행을 한 장에

by ☆Q|☞㉾ф㉿㏘ sign☆ 2026.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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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상은 신위(지방)가 놓인 쪽을 1열로 삼아 다섯 줄로 차린다. 1열에 밥과 국, 2열에 전과 적, 3열에 탕, 4열에 포와 나물, 5열에 과일을 놓는다. 좌우는 제사를 지내는 사람(제주)이 상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정해서, 제주의 왼쪽이 서쪽, 오른쪽이 동쪽이다. 이 두 가지만 잡으면 나머지 원칙은 전부 그 위에서 풀린다.

제사상 차림 5열 배치도, 신위 쪽 1열부터 과일 5열까지

방향부터: 신위는 북쪽, 제주의 왼쪽이 서쪽

예서는 신위가 북쪽에 앉아 남쪽을 바라본다고 보고 방위를 적는다. 실제 집 구조에서 상이 어느 방향을 향하든 상관없이, 신위가 있는 쪽을 북쪽으로 친다. 그러면 상 앞에 선 제주에게 왼쪽이 서쪽, 오른쪽이 동쪽이 된다. 아래에 나오는 「반서갱동」「어동육서」 같은 말의 동서는 모두 이 기준이다.

헷갈리는 지점은 한 가지다. 신위 입장에서 보면 좌우가 반대라서, 책마다 「신위 기준 왼쪽」이라고 쓰기도 하고 「제주 기준 왼쪽」이라고 쓰기도 한다. 이 글은 전부 제주가 상을 바라본 방향으로 적는다. 서울시설공단 장사시설 안내도 같은 기준을 쓴다.

1열: 밥과 국, 잔과 수저

신위에 가장 가까운 줄이다. 밥(메)을 서쪽, 국(갱)을 동쪽에 놓는 것이 반서갱동(飯西羹東)이다. 산 사람의 밥상과 좌우가 반대라는 점이 이 줄의 특징이다. 가운데에 술잔(잔반)과 수저를 담는 그릇(시접)을 둔다.

두 분을 함께 모시는 합설이라면 1열이 두 벌이 된다. 이때 아버지(고위)의 밥·국·잔은 서쪽, 어머니(비위)의 것은 동쪽이다. 지방의 자리도 똑같이 아버지가 제주 기준 왼쪽이다. 지방을 쓰는 순서와 문구는 지방 쓰는 법에 따로 정리해 두었다.

2열: 전과 적, 가운데에 적

제사상의 주요리 줄이다. 굽거나 지진 음식이 오른다. 적(구이)을 가운데에 두는 것을 적전중앙(炙奠中央)이라 하고, 그 양옆에 고기전과 생선전을 놓는다. 서쪽 끝에 국수, 동쪽 끝에 떡을 두는 집이 많은데 이를 「면서병동」이라 부르기도 한다.

생선을 통째로 올릴 때는 머리를 동쪽, 꼬리를 서쪽으로 둔다(두동미서). 등이 신위 쪽을 향하게 놓는 집과 배가 향하게 놓는 집이 갈린다.

3열: 탕

고기탕(육탕), 두부나 채소로 끓인 탕(소탕), 생선탕(어탕)을 놓는다. 가짓수는 1·3·5처럼 홀수로 맞추는 집이 많다. 이 줄에도 어동육서(魚東肉西)를 적용해 생선 쪽을 동쪽에, 고기 쪽을 서쪽에 둔다.

4열: 포는 왼쪽, 식혜는 오른쪽

밑반찬 줄이다. 북어포나 육포 같은 포를 서쪽 끝, 식혜를 동쪽 끝에 두는 것이 좌포우혜(左脯右醯)다. 그 사이에 삼색나물(도라지·고사리·시금치 등), 간장, 물김치를 놓는다. 익힌 나물을 서쪽, 날것에 가까운 김치를 동쪽에 두는 「생동숙서」를 따르는 집도 있다.

5열: 과일과 과자

제주에게 가장 가까운 줄이다. 서쪽부터 대추, 밤, 배, 감(곶감) 순으로 놓는 것이 조율이시(棗栗梨柹), 붉은 과일을 동쪽·흰 과일을 서쪽에 두는 것이 홍동백서(紅東白西)다. 두 원칙이 서로 부딪히기 때문에 집집마다 순서가 다르다. 그 뒤로 사과, 약과나 유과 같은 과자를 놓는다.

예서에 있는 원칙, 없는 관행

여기서 꼭 알아 둘 것이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홍동백서·조율이시·좌포우혜·어동육서 같은 진설 방식은 예서에 규정된 바가 없다고 적는다. 예서가 분명히 요구하는 것은 신위를 중심으로 좌우를 가르는 일이고, 나머지는 지역과 가문을 거치며 굳은 관행이다. 흔히 말하는 가가례(家家禮), 곧 「집집마다 예법이 다르다」는 말이 여기서 나온다.

그러니 친척 어른이 알려 준 순서가 책과 다르다고 해서 어느 한쪽이 틀린 것은 아니다. 새로 상을 차리는 집이라면 1열의 반서갱동과 방향 기준만 지키고, 나머지는 집안에서 정한 방식을 따르면 된다.

간소화: 성균관 표준안은 9가지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는 2022년 9월 5일 명절 차례상 표준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차례상은 송편·나물·구이·김치·과일·술 등 9가지 정도면 충분하다고 했다. 가짓수를 늘린다면 육류·생선·떡을 더할 수 있다. 또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은 꼭 올리지 않아도 된다고 밝히며, 기름으로 전을 부치는 것은 예가 아니라는 옛 기록을 근거로 들었다.

같은 발표에서 홍동백서·조율이시라는 표현은 예법 문헌에 없다고 했고, 제물을 놓는 자리도 가족이 정하면 된다고 했다. 지방 대신 사진을 두어도 괜찮다고 했다. 이 표준안은 명절 차례를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기일에 지내는 기제사를 간소하게 차리려는 집도 같은 방향을 참고한다.

기제사와 명절 차례는 무엇이 다른가

구분 기제사 명절 차례
언제 돌아가신 날(기일) 설날·추석 아침
1열의 주식 밥(메)과 국(갱) 설에는 떡국, 추석에는 송편을 올리는 집이 많다
술 세 번 올린다(삼헌) 한 번 올리는 집이 많다
축문 읽는다 생략하는 집이 많다

올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음식

  • 복숭아: 귀신을 쫓는다고 여겨 올리지 않는 관습이 널리 퍼져 있다.
  • 이름이 「치」로 끝나는 생선: 꽁치·갈치·삼치 등. 격이 낮다고 보아 피하는 집이 많다.
  • 고춧가루·마늘: 나물과 김치를 양념 없이 희게 무치는 집이 많다. 물김치를 쓰는 이유다.

이 셋 역시 예서의 규정이라기보다 전해 내려온 관습이다. 집안에서 따로 정한 것이 있으면 그쪽을 따른다.

상을 차리기 전 확인 순서

  1. 지방이나 사진을 놓을 자리를 정한다. 그쪽이 북쪽, 1열이다.
  2. 한 분인지 두 분인지 정한다. 두 분이면 1열을 두 벌 준비하고 아버지 쪽을 서쪽에 둔다.
  3. 기제사인지 차례인지에 따라 1열 주식(밥·국 또는 떡국·송편)을 정한다.
  4. 2열부터는 가짓수를 집안 사정에 맞게 줄인다. 전은 빼도 된다.
  5. 과일 순서는 집안 어른에게 한 번 묻는다. 정해진 순서가 없으면 조율이시로 놓는다.

제사를 앞두고 조상이 나오는 꿈을 꾸었다면, 그 꿈을 풀이한 조상이 나오는 꿈 해몽도 함께 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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