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셀러 등록하기

 아마존 AMAZON 셀러 등록하기

세계 최대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아마존은 누구나 거래하고 싶은 곳이다. 아마존은 제품 보관부터 픽업, 포장, 배송, 교환, 환불 등 모든 서비스를 관리하는 종합물류 시스템 ‘FBA’도 제공하기 때문에 미국 내 물류센터 이용이 부담스러운 업체도 배송 부담을 덜 수 있다. 미국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가능하다는 아마존 ‘셀러(Seller)’는 어떻게 등록할 수 있을까?

1. 계정만들기

 셀러 계정의 종류는 ‘개인(Individual)’과 ‘프로페셔널(Professional)’ 두 가지이며 자신의 판매유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개인계정은 판매개수 당 수수료를 지불하기 때문에 판매량 예측이나 초기 진출에 따른 시장 반응 등을 알아본다는 측면에서 유리하다. 그러나 개인 계정에서는 판매할 수 없는 품목이 있으므로 사이트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반면 40개 이상의 월 판매량이 예상되고 판매하고자 하는 제품의 종류가 많다면 프로페셔널 계정이 유리하다. 이 계정에서만 뷰티, 의류, 헬스 및 개인위생, 주얼리 카테고리의 제품을 팔 수 있다. 하지만 품목에 따라 아마존이 요구하는 필요조건이 있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고 판매승인을 요청해야 한다. 초기에 개인계정으로 등록했더라도 나중에 프로페셔널 계정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제품 등록 후 소비자 반응에 따라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2. 상품등록하기

 상품 등록 전에 자신과 같은 상품이 이미 아마존에 존재하는지 검색해야 한다. 만약 같은 상품이 있다면 그 상품을 클릭한 뒤 상품 설명 우측 맨 아래의 “Have one to sell?”이라는 문구와 함께 ‘Sell on Amazon’이라는 버튼이 있는데 이를 클릭해 같은 제품을 다른 판매조건으로 등록할 수 있다. 만약 같은 상품이 없다면 해당 페이지의 질문에 하나씩 답하면서 등록하고자 하는 자신의 제품에 대한 코멘트를 남길 수 있다. 

‘제품 상세 설명 등록’의 경우 아마존은 웹페이지에 등록하고자 하는 제품이 신제품인지 여부, 세부 사이즈 등 제품 카테고리별로 설명해야 하는 부분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으므로 해당 품목에 맞는 부분을 잘 확인한다.

‘바코드 등록’은 제품 등록 시 상품의 국제표준 바코드를 입력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유통되는 상품은 대부분 ‘KAN’ 코드를 이용하는데 이는 한국 기준이다. 아마존 제품 등록을 위해서는 미국 기준인 ‘UPC’ 코드나 국제표준인 ‘GTIN-12’ 바코드를 입력해야 한다(유럽은 주로 ‘EAN’ 코드 사용). 이들 코드는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비용은 업체 매출에 따라 다르다.

 아마존에 등록돼 있지 않은 상품이나 자체 제작한 제품은 ‘브랜드 등록’을 통해 바코드 등록을 생략할 수 있으나 등록이 불가능한 카테고리도 있으므로 확인해야 한다.

아마존뿐만 아니라 미국 내 소매 유통망에 상품을 공급하려면 제품 바코드가 필수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바코드 구매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3. 결제방법 설정하기

 한국에서 돈을 받으려면 ‘페이어니어(Payoneer)’ 가상계좌를 설정할 수 있다. 아마존은 한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에 소재한 셀러들에게 통화환산 서비스를 통해 곧바로 자국 통화로 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한국의 셀러들은 중간에 제3자인 ‘페이어니어’를 두고 거래하도록 돼 있다. 이 가상계좌를 설정해 놓으면 미국 아마존뿐만 아니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아마존에서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판매에 유리하다.

 

4. 배송방법 선택하기

 아마존의 물류창고를 이용해 아마존이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하도록 할지 아니면 셀러가 직배송할지 결정해야 한다.

 아마존 FBA를 이용하면 아마존 프라임 상품으로 등록되며 이 경우 소비자들은 프라임 멤버 서비스인 배송비 무료 및 2일 배송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때문에 소비자들이 구매 시 ‘프라임(Prime)’ 로고가 붙은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셀러의 편의 증진뿐 아니라 매출 증대와도 직결될 수 있다.

판매량이 일정하고 원활하다면 FBA가 낫지만 초기에는 재고와 판매량 관리 및 주문 처리비, 창고 사용료 같은 기타 비용이 있으므로 대개는 일단 셀러가 직배송하다가 판매수량이 늘어나면 FBA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상품의 배송 가능 지역을 설정할 때는 미국 본토의 주만 배송이 가능한 ‘국내(Domestic Only)’와 하와이, 알라스카, 푸에르토리코 등의 ‘지역 배송’, 미국 외 캐나다나 멕시코 등 ‘해외배송’의 옵션이 있고 가능 지역에 따라 배송비 책정이 달라지므로 이 부분을 확인한다. 주문량에 따른 배송비 설정과 배송기간 설정도 있으므로 배송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

아마존은 국제배송의 경우 주문 후 3~6주의 배송기간을 권장하고 있으며 도서, DVD 등 빠른 배송이 가능한 카테고리는 최종 배송까지 걸리는 기간을 주문 후 일주일 이내로 권장하고 있다.

5. 그래도 잘 모르겠다면

 ‘유튜브’ 아마존 페이지에서 셀러 등록에 관한 한국어 비디오 튜토리얼을 단계별로 제공하고 있으므로 이를 활용할 만하다. 또한 웹사이트에서 정확한 지침이나 규정을 찾을 수 없거나 헷갈리는 부분이 있으면 이메일을 통해 아마존에 직접 문의하면 된다.

6. 참고할 만한 팁

 셀러 계정을 생성한 이후에는 아마존의 ‘셀러 센트럴(Seller Central)’ 웹페이지를 통해 판매현황과 배송현황, 재고현황 등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므로 이 부분을 십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상품을 등록하기 전에 가격 책정 등을 위해 자신의 상품과 유사한 제품이 아마존에서 어떤 조건에서 얼마에 팔리고 있는지를 검색해 참고하고 아마존 이용 수수료와 배송비, ‘페어이니어’ 수수료 등을 고려해야 한다.

아마존 사이트에 자세히 설명된 제품별 판매가격, 배송 등에 대한 정책과 규정을 꼼꼼히 확인하고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구매자의 반품이나 환불 요청 시 절차, 책임소재, 제품 등록 시 지켜야 할 규정 등을 반드시 확인한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진출 시에는 제품 판매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특정 담당자와 1대1로 대면 상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규정을 위반할 경우 상당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규정이 웹사이트에 뚜렷이 공시돼 있으므로 이를 면밀히 확인하고 확실하지 않으면 이메일이나 전화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아마존 상품 판매도 수출에 해당하므로 판매하고자 하는 품목이 해당국의 수입 제한 품목인지 확인하고 통관, 관세 등에 대한 부분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아마존은 이 부분에 관해 ‘책임지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으므로 관세사 등과 상의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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