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사업보고서 읽는 법
이번 글에서는 미국 주식 투자 시 사업보고서를 읽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재무제표가 숫자라는 객관적인 정보를 통해 회사의 역사를 전달한다면, 사업보고서는 그 숫자와 수치에 대한 회사의 해석과 앞으로의 사업 방향에 대한 주관적인 설명이 담긴 자기소개서와 같습니다.
한국 기업과 마찬가지로 미국 상장 기업도 분기 및 연간 보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분기별 보고서를 "분기별 보고서(8-k)"라고 하고 연간 보고서를 "연간 보고서(10-k)"라고 합니다.
그 중 연간 보고서에서 사업보고서를 읽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연간 보고서는 1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이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어떤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의미 있는 사업보고서를 얻을 수 있는지 설명하겠습니다.
미국 주식, 사업보고서 읽는 법
1. 미국 주식 사업보고서 사이트
미국 기업의 사업보고서는 한국 금융감독원과 같은 역할을 하는 증권거래위원회(SEC) 홈페이지 및 회사 홈페이지의 IR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네이버에서 "SEC"를 검색합니다.
그러면 SEC 웹사이트가 검색되고 클릭되어 액세스 됩니다.
아래 이미지와 같은 웹사이트가 보이면 성공적으로 접속한 것입니다.
홈페이지 우측 상단(위 이미지의 빨간 박스)에 보고 싶은 회사명을 입력하면 자동완성을 통해 회사명이 표시됩니다.
그러면 위의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이 페이지에서 분기별 및 연간 보고서를 볼 수 있습니다.
8-K(위의 녹색 상자)는 이전 서론에서 언급한 분기별 보고서이고 10-K(위의 파란색 상자)는 연간 보고서입니다.
연간 보고서를 클릭하면 위의 파란색 상자와 같이 추가 정보가 확장되며 주황색 상자를 클릭하면 아래 이미지처럼 지금까지 발표된 모든 사업보고서를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10-K 연례 보고서는 위 이미지의 빨간색 상자를 클릭하여 찾아볼 수 있습니다.
2. 사업보고서 파트별 구성
사업보고서는 일반적으로 위처럼 4부와 16개 항목으로 구성됩니다.
그중 3부와 4부는 형식적인 내용으로, 1부와 2부를 집중적으로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의 목차는 어느 회사의 연차보고서에서도 동일하며, Part 1과 Part 2에서 주의 깊게 읽어야 할 부분은 항목 1, 항목 1A, 항목 3, 항목 5 및 항목 7입니다.
1. 항목 1, 사업
비즈니스는 회사의 전체 비즈니스를 요약한 것입니다.
항목 1에서는 회사가 운영하는 사업 영역, 사업 구조 및 사업 전략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사업 영역을 가진 기업의 사업 부문도 볼 수 있습니다.
2. 항목 1A, 위험
비즈니스의 위험 요소에 대한 내용입니다.
예를 들어 천연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사업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요인을 나열합니다.
따라서 사업보고서를 읽을 때 해당 위험요인이 극복할 수 있는 요인인지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항목 3, 진행 중인 소송
회사의 주요 민사 및 형사 소송 진행 상황을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뉴스에서 "삼성전자가 특허침해로 천문학적 손해배상금을 지불하고 항소를 준비하고 있다"는 기사를 접하는 것과 같습니다.
진행 중인 지적 재산권, 특허 소송 등 소송을 나열하며 때로는 소송 내용에 대한 설명이 주석으로 첨부됩니다.
4. 항목 5, 회사의 주주 및 자사주 매입에 관한 사항
여기에서 주주 구성원, 금년도 자사주 매입 내역, 향후 자사주 매입에 대한 회사의 입장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항목 7, 경영진의 재무상태 및 영업실적 분석
각 사업의 현황과 내용을 경영진이 분석하는 부분입니다.
다른 항목도 중요하지만 특히 이 항목은 전체 비즈니스 보고서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입니다.
재무제표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총매출뿐입니다.
재무제표는 어떤 부서가 잘되고 어떤 부서가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재무제표가 대답할 수 없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보고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관련 기사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436147
기업의 ESG 성과를 보고하는 지속가능성 공시에 대한 국제적 변화 흐름이 빨라졌다. 등급으로 나누어 평가하는 것을 넘어 각 항목을 수치적으로 측정해 회계 재무정보에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국제지속가능성공시기준위원회(ISSB)의 ESG 공시기준 초안에 대한 각국의 의견 청취 결과 대부분 국가들이 지속가능성 공시를 일반목적 재무보고(사업보고서)에 포함하는 안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보고서와 지속가능성 공시를 따로 하자는 한국과는 다른 의견이라 향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아직 논란은 많은 상황이지만 온실가스 간접배출량(Scope 3) 공시도 많은 지지를 받아 한국에서도 현실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글을 마치며
이렇게 해서 미국 주식에 투자할 때에 꼭 확인해 봐야 할 ‘사업 보고서’ 읽는 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다음 글에서 더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더 많은 기업이야기 보러가기
더 많은 ETF 정보 보러가기
배당 일정
배당월 1 / 4 / 7 / 10
나이키 / JP모건 / 코카콜라 / 글로벌넷 리스 / 램리서치/ 화이자 / 콜게이트 팜 올리브 / 액센츄어 / 오라클 / 제너럴밀스 / 모건스탠리 / 컴캐스트 /
배당월 2 / 5 / 8 / 11
애플 / 스타벅스 / AT&T / 마스터카드 / 프록터 앤 갬블 / 오메가 헬스케어 / 코스트코 / 버라이즌 /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 페이 첵스 / 엑슨모빌 / 타이슨 푸드 / 타겟 / 암젠 / IBM /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 /
배당월 3 / 6 / 9 / 12
마이크로소프트 / 비자 / 존슨 앤 존슨 / 맥도널드 / 보잉 / 뱅크 오브 아메리카 / 펩시코 / 월마트 / 인텔 / 웰스파고 / 허니웰 인터내셔널 / 도미노피자 / 퀄컴 / 블랙록 / 길리어드 사이언스 / 3M /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 암젠 / 홈디포 / 아날로그디바이스 / 로스스토어 / 스카이웍스 솔루션스 / 켈로그 / 에스티로더 / 골드만삭스 / 브로드컴 / 캠핑월드 / 린데 / 가민 / 트래블러스 컴퍼니 / 킴벌리클라크 / 써모피셔 / 몬델리즈 / 페덱스 / 머크 / HP /
(배당월 1,4,6)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
(배당월 4) 블리자드 /
(배당월 4/6/10) 아메리칸타워 /
(배당월 3/5/8/11) 에퀴닉스 /
(배당월 1/7) 디즈니
(배당월 2,3/5,6/8,9) 코노코필립스 /
(매월 배당) 리얼티 인컴 / 그린리얼티 / AGNC /
배당 ETF
SPY / IVV / VOO / QQQ / DIA / SOXX / XLF / IBB / VIG / EWQ / ARKQ
https://kr.investing.com/equities
* 배당락일(EX-DATE) : 배당에 대한 권리가 떨어진(落) 날입니다. 배당락일 전일까지는 주식이나 ETF를 보유하여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당락일 전일까지만 주식을 매수하고, 배당락일에 매도하더라도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배당 선언일(DECLARATION DATE) : 배당금액과 배당 지급일을 결정하여 선포하는 날입니다.
* 배당기준일(RECORD DATE) : 배당을 받을 주주들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날입니다. 배당락일 전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기준일까지 주식이 결제됩니다.
* 배당 지급일(PAYMENT DATE) : 배당이 실제 주주들에게 지급되는 날입니다.
'경제이야기 > 돈되는 주식연구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주식, ‘배당’이 뭐에요? (Feat. 코카콜라) (0) | 2022.10.19 |
---|---|
미국 주식, 서머타임과 결제일이란? (Feat. 참고사이트) (0) | 2022.10.18 |
높아지는 미국 증시 스트레스 레벨, 원인과 전망 (0) | 2022.10.11 |
영란은행의 국채 매입 발표가 미치는 영향은? (0) | 2022.10.06 |
한국은행이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 (0) | 2022.10.06 |
댓글